‘나인룸’ 김영광이 김해숙과 김희선의 몸이 바뀌었음을 드디어 믿게 되며 김희선의 조력자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는 유진(김영광 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후회하는 해이(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과 몸이 바뀐 화사에게 유진과의 커플링을 전달 받은 해이는 유진과 함께 보낸 지난 화이트데이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해이는 주얼리 샵에서 유진의 선물이 커플링인 줄 알고 기뻐했지만 팔찌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이후 유진에게 유진이 말한 단어 ‘Veritas’가 쓰인 커플링을 선물했다.

이를 떠올리며 해이는 “나는 기유진을 사랑했다. 의사라는 스펙 여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빨아들이는 외모 기산 회장의 하나 뿐인 동생이라는 타이틀이 내겐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웠다. 기유진은 어두웠던 내 청춘의 보상이었고 내 가슴에 달린 10캐럿 자리 빛나는 브로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해이는 “잃어봐야만 지나봐야만 소중해지는 것들이 있다. 지난날 해이였을 때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았구나. 이제야 이 늙고 서러운 몸이 되어서야 유진을 사랑하는구나”라고 후회했다.
유진은 어머니와 관련된 나비잠 병원에 대해 파헤치다가 당시 그 병원에 근무했지만 지금은 교도소에 수감된 인물과 닿게 됐다. 이 인물은 화사에게 목숨을 빚진 사람으로 유진에게 화사의 건강을 체크해줄 것을 요구했다.
유진은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 화사를 진찰하게 됐고 그러던 중 화사가 실수로 떨어트린 커플링을 발견했다. 유진은 해이와의 커플링임을 단숨에 알아차렸고 앞서 화사가 자신이 해이라고 주장했던 것을 떠올리며 해이와 화사가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을 믿게 됐다.
이처럼 화사와 해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은 두 사람의 영혼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 예고된 바, 유진의 노력으로 해이와 화사가 다시금 원상복귀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