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노래처럼 'REALLY. REALLY'한 진짜 리얼 일상을 보여준 송민호와 김진우였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위너의 민호와 진우가 출연했다.
이날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가 처음 출연했다. 민호 진우를 처음 본 MC들은 "너무 예쁘게 생겼다"몀 환호했다. 이어 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는지 묻자, 민호는 "위너가 두명 나눠서 지낸다. 우리는 고양이 키우는팀"이라면서 승윤과 승훈은 강아지팀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진우가 촬영하면서 방송에 대해 걱정했다고 말했다. 너무 리얼한 촬영이라 방송 분량을 걱정했다고.
진우와 민호는 "너무 한게 없어 불안했다. 막상 어떤 부분 나올지 모르겠더라, 너무 자연스러운 내 일상이었다"고 했고, MC들은 자연스러움이 목적이라고 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 위너와 같이 살고 있는 매니저 유시몬이 등장했다. 4년째 동거 중이라고.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사는 세 남자의 숙소가 그려졌다. 고요한 아침의 적막을 깨뜨리는 샤워소리의 주인공은 진우였다. 팩을 하고 등장한 진우의 비주얼이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불편함 없이 잘 챙겨주고 싶은데 제가 부족한 것 같다"고 제보했다. 집밥이라도 챙겨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있다는 매니저는 "아침밥 챙겨주고 싶다"며 직접 요리를 완성했다. 정성 가득한 아침상이었다. 민호도 일어나자마자 매니저가 차려준 아침밥을 맛있게 식사했다.

매니저가 장 보러 간 사이, 진우는 드라마에 빠졌고, MC들은 세상 편안한 자세로 드라마에 빠져있는 진우를 보곤 "우리엄마 같다"고 할 정도였다. 민호는 감성이 묻어난 공간에서 매니저 티셔츠 리폼을 시작했다. 금손이라 소문났을 정도로 수준급 리폼을 완성했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매니저는 "민호는 악세서리를 좋아해 몇번이고 옷을 갈아입었을 것, 진우는 좋아하는 드라마 보고 있을 것"이라 했다. 매니저 말대로 예상적중이었다. 활동형 민호는 스타일리시하게 몇번이고 패션을 환복한 후 곡 작업을 위해 개인 작업실로 향했다. 멋스러운 카메라도 동행했다. 길을 걷다가도 문득 영감이 떠오른 듯 사진을 찍었다. 평범한 일상도 새롭게 예술로 승화시키는 민호였다. 이어 취향이 뭇어나는 민호만의 멋으로 가득찬 작업실에 도착, 차분한 곡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감미로운 곡 작업 모습이었다.

이와 달리, 진우는 미동조차 없는 망부석 자세로 드라마에 열중했다. 마침내 불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로 윗층에 살고 있는 승윤과 승휸의 집을 가기 위해서였다. 주인이 없어도 왕래하는 집이라고. 매니저는 "좋은 안마의지가 있기 때문, 아마 그거 때문일 것"이라 말했고, 역시 예상이 적중했다. 진우는 집안에 들어가자마자 TV각도부터 세팅, 소파대신 안마의자에 앉아 안마를 즐겼다. 순도 100% 일상 모습이었다.

한창 곡 작업을 마친 민호는 다시 집에 도착, 매니저가 스케줄 일정을 전하자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진우는 그대로였다. 느긋하게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 옷 고르느라 바쁜 민호에게만 매니저는 재촉했고, 진우는 입은 옷을 그대로 입고 빠르게 외출 준비를 끝냈다. 매니저는 "가자고 하며 진우는 바로 나가는 스타일"이라면서 "민호는 준비시간이 길어, 원치않는 재촉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액세사리까지 풀장착해 패션을 완성했고, 진우는 마스크 하나만 챙겨나갔다. 내추럴함을 넘어 슬리퍼까지 신고나온 진우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분주하게 메이크업을 마쳤다. 그리곤 공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민호는 사진찍기에 바빴다. 실제로 카메라 30개는 있다고. 멤버들은 사진구경하느라 바빴다. 민호는 "오늘도 하나 갖고 왔다"면서 신상 카메라를 꺼냈다.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수동 카메라였다. MC들은 "민호에게 찍히고 싶다"면서 그런 취미를 참여했다. 민호의 필름 카메라 느낌을 듣자 진우는 "이해가 안 간다, 카메라 앱도 있다"며 역시 극과 극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보는 맛에 대해 진우는 "사골 푸욱 끓인 맛"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위너의 취미와 일상을 보며 "생각보다 조용하다"면서 놀라워했다.

매니저는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면서 "부족한 부분 많았을텐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인사했다.
앞으로도 같이 잘해보자며 "애정어한다"는 말과 함께 애정과 열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위너 멤버 진우와 민호는 영상편지를 전했다. 진우는 "편하게 해드릴테니 부담스러워 말고 형의 시간 챙겨가길 바란다"면서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고, 민호는 "표현이 서툴지만 우리 공감대 많고 닮은것도 통한 것 많다"면서
"힘들때 도아준거 고맙고 사랑한다"며 손가락 하트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진짜 리얼 일상을 보여준 위너의 극과극 일상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