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시즌2로 돌아왔다. 멤버들이 전원 교체 된 것은 여행 역시도 단순한 패키지 투어가 아닌 자유 여행과 패키지 투어가 결합된 형태로 달라졌다. 보다 더 방송에 적합해졌지만 온전하게 패키지투어를 따라다니는 시즌1 보다 신선함은 사라졌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 시즌2'(이하 뭉뜬2)에서 이탈리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 하하와 멤버들은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그리고 캄피돌리오 광장과 판테온 까지 가이드와 함께 직접 걸으면서 여행했다.
'뭉뜬2'의 가장 큰 변화는 여행 방식이다. 멤버들과 게스트가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서 제작진이 여행 일정을 짠다. 숙소와 교통편은 자유여행을 따르지만 현지 투어에 참가하면서 패키지의 맛을 더했다.


첫 여행의 첫 째날은 로마를 걸으면서 여행하는 워킹 투어였다. 가이드와 함께 하는 워킹 투어는 콜로세움을 비롯해 로마제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줬다. 가이드의 신이라는 별명 답게 뛰어난 입담을 지닌 가이드의 설명만 따라가면 로마의 역사와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뭉뜬2'는 확실히 시즌1 보다 자유로워졌다. 아무래도 패키지 투어의 경우 다수가 선호하는 여행코스나 가성비가 뛰어난 코스가 주를 이룬다. '뭉뜬2'는 자유여행의 요소를 집어넣으면서 한층 더 자유로워졌다. 자유로워졌다는 것은 방송에 보다 더 적합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여행지의 역사와 철학의 의미를 듣는 것은 tvN '알쓸신잡'을 떠오르게 했고, 남자 멤버들의 케미와 함께 자유로워진 여행 패턴은 '꽃보다 청춘'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이제 첫 방송이지만 둘의 적당한 조화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나 맏형 박준형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과 게스트 하하는 의외의 케미를 자랑했다. 시즌1의 장점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더한 '뭉뜬2'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뭉뜬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