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FA 마차도 영입전 뛰어들 구단 줄어들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8 08: 21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매니 마차도(LA 다저스)의 가치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미미하고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마차도의 모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그는 많은 돈을 받게 되겠지만 플레이에 대한 의문을 만들었다. 마차도 영입 경쟁에 참여할 구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차도는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과정에서 밀워키 1루수 헤수스 아길라와 충돌한 게 발단이었다. 아길라는 왼발로 1루를 밟고 송구를 받은 뒤 발을 빼지 않았고 1루를 지나가던 마차도가 아길라의 다리를 치고 지나갔다. 두 선수가 말싸움을 하며 양 팀 선수들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이에 마차도는 "나는 그냥 야구를 했을 뿐이다. 팀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말한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할 순 없다"며 "리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아길라의 발을 넘으려고 했지만 그의 발에 걸렸다. 그게 더러운 플레이라면 그렇게 말해도 좋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포스트시즌 타율 2할4푼1리(58타수 14안타) 3홈런 12타점 8득점으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특히 월드시리즈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에 그칠 만큼 자신의 명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성적 부진과 더티 플레이 오명까지 쓰게 된 마차도는 FA 최대어라는 평가와 달리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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