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의 예비신부인 작곡가 김연지가 결혼을 앞두고 진심어린 소감을 밝혔다.
김연지는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내일이면 당신이 공식적으로 내 가족이 되다니.. 얼마나 행복한 날이 될까. 상상도 안 될 만큼 행복하겠지"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떨리고 또 겁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두려움조차도 지금 너무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 가장 행복한 날이 되겠지"라며 "오빠는 내 인생에 찾아올 수 있는 행운 중에 가장 큰 행운이야. 우리 예쁘게 잘 살자! 오빠가 나한테 해주는 모든 것들,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 모든 거, 오빠한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유상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김연지는 "사랑해 냉무야. 사랑해! 사랑해 유상무! 내 남편, 내 신랑, 내 보물, 영원한 내 편!"이라고 덧붙이며 한껏 달달함을 드러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오늘(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직계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유상무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으로 알려졌다. 2014년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되었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인연을 맺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해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중 자신을 정성껏 간호해준 김연지에 큰 사랑을 느꼈고,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결정하게 됐다.
유상무는 "암이라는 중병에 걸렸을 때 결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몸이 다 완쾌되던 그때 비로소 결혼을 생각할 수 있었고, 그 전에 내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었다..예비신부 덕에 나의 삶, 인생, 가치관, 생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사람과 소중한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가려고 한다. 또한 힘드신 분들, 나와 같은 아픔에 있는 분들도 돌아보며 사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부가 좋은 사람이니 꼭 그렇게 될 것이며, 말 잘 듣는 신랑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다.

- 다음은 김연지 결혼 소감 전문
드디어 하루...
내일이면 당신이 공식적으로 내 가족이 되다니...
얼마나 행복한 날이될까,
상상도 안될만큼 행복하겠지♡
너무 떨리고, 또 겁이나기도 하지만 이런 두려움조차도 지금 너무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 가장 행복한 날이 되겠지...
오빠는 내 인생에 찾아올 수 있는 행운 중에 가장 큰 행운이야...
우리 예쁘게 잘 살자!
오빠가 나한테 해주는 모든 것들...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 모든 거, 오빠한테도 느끼게 해주고싶어요♡
사랑해 냉무야, 사랑해! 사랑해 유상무♡♡♡
내 남편! 내 신랑, 내 보물 영원한 내 편!!! /nyc@osen.co.kr
[사진] 김연지 SNS, 아이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