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이별, 아름다웠던 스물일곱[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28 10: 26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이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감독 표민수) 10회에서는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가 삐걱거리던 관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져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준영은 자신의 사랑과 연애를 술래잡기에 비유하며, 영재가 온전히 자신의 곁에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믿었다. 그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결국 영재가 그에게 “우리 그만하자”면서 이별을 고한 것이다.

앞서 최호철(민우혁 분)은 “두 번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영재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바. 이날 영재는 “흔들렸지만 전 그 마음 못 받는다. 호철 씨 때문에 흔들렸던 것만은 아니다. 미안하다”고 거절했다. 뒤늦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준영은 호철이 고백했을 거란 것을 짐작하며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의료봉사에서 돌아온 두 사람은 어색한 통화와 문자를 이어가며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영재가 먼저 포기했다. 좋지 않은 기운을 느낀 준영이 영재에게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더 늦으면 안 될 거 같다. 나랑”이라며 프러포즈 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막아섰다.
영재는 “내가 먼저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나 지금도 너 많이 좋아한다. 너랑 있으면 웃게 되고 편안하고 고맙고 근데, 준영아 우리 그만 하자”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준영은 “영재야 내가 잘할게. 나 많이 부족한 거 아는데 잘할게”라고 했지만 “너가 뭐가 부족해? 지금까지 넘칠 만큼 잘했다. 그런데도 넌 더 이해하려고 노력할 거고 난 계속 미안해질 거다. 미안해하면서 만나는 게 내가 너무 힘들다”고 이별하고자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 날 이후 서로 연락도, 만남도 없이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던 준영과 영재. 두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이겨내고 있었다. 영재는 많은 손님들로부터 만족스럽다는 칭찬을 받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승승장구 했다.
준영과 영재의 서툴러서 아프고 치열하고 빛났던 사랑, 스물일곱의 여름은 그렇게 지나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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