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위너 김진우가 꽃미모와는 달리, 집돌이 끝판왕다운 모습을 보여 반전을 안겼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위너의 송민호, 김진우와 유시몬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민호와 김진우는 “정말 한 게 없어서 불안하다. 어떤 부분이 나올지 모르겠다. 너무 자연스러운 내 일상”이라며 ‘초리얼 일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유시몬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이유는 숙소 메이트였기 때문. 송민호는 “위너가 두 명씩 나눠서 지내고 있다. 우리는 고양이 키우는 팀이고, 승윤, 승훈은 강아지팀”이라며 두 사람만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tvN ‘신서유기’ 시리즈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민호에 비해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던 김진우. 베일에 싸여있었던 김진우는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꽃미모 속 ‘집돌이’ 본능을 발휘해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깜짝 놀랄 김진우의 반전에 MC들도 놀랐을 정도.

아침잠이 없는 김진우는 팩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매니저는 아침잠이 없어 홀로 일어나 앉아있는 김진우를 보며 오싹할 때가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유시몬 매니저는 “불편함 없이 잘 챙겨주고 싶은데 제가 부족한 것 같다”며 직접 만든 요리로 김진우와 송민호의 아침밥을 챙겨줬다. 정성 가득한 아침상에 김진우, 송민호는 맛있게 식사를 했다.
이후의 일상은 유시몬 매니저가 예측한 그대로였다. 유시몬 매니저는 “송민호는 액세사리를 좋아해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었을 것이고, 김진우는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니저가 장 보러 간 사이, 두 사람은 매니저가 예측한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특히 김진우는 미동도 하지 않고 소파 위에서 드라마 삼매경에 빠졌다.
세상 편안한 자세로 망부석처럼 굳어버린 김진우를 보며 MC들은 “우리 엄마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진우는 “좋은 안마의자가 있어 갈 것”이라는 매니저의 말대로, 바로 위층에 살고 있는 승윤과 승훈 숙소에 들러 TV각도를 세팅하고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즐겼다. 거기에 스케줄을 가야 한다는 매니저의 말에도 미동이 없다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 오자 입고 있던 트레이닝복에 마스크 하나만 챙기고 훌렁 일어나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MC들로부터 “예쁘게 생겼다”는 극찬을 들었던 김진우는 화려한 꽃미모와 180도 다른 고요의 삶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우의 뜻밖의 반전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재미를 더욱 극적으로 살려줄 수 있었다. 스타일리시하고 흥 많은 송민호와는 또 다른 매력의 김진우의 리얼한 일상에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