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1차전 영웅" 박정권, 2차전 선발 지명타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8 11: 47

'가을 남자' 박정권이 플레이오프 2차전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밝혔다. 1차전과 비교하면 박정권이 선발 지명타자로 들어온 게 유일한 변화. 
김강민(중견수) 한동민(우익수)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박정권(지명타자) 이재원(포수) 김동엽(좌익수) 김성현(유격수) 강승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 

박정권은 1차전에서 7회 대타로 교체출장,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10-8 역전승을 이끌었다. 1차전 선발 지명타자가 정의윤이었지만  힐만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박정권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힐만 감독은 "어제의 영웅 박정권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며 "(넥센 선발) 해커 상대로 정의윤이 지난 3년간 기록상 좋았지만 박정권이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 1군 복귀 후 스윙 감각과 타석에서 모습이 보기 좋다. 비교 분석 끝에 박정권을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의윤은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해커를 상대로도 SK 이적 후 3년간 18타수 6안타 타율 3할3푼1리 1홈런으로 강했지만 1차전 영웅 박정권의 기세를 외면할 수 없었다. 1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박정권이 2차전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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