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4] '4타점 원맨쇼' 피어스, 난세 속 영웅 등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8 13: 09

스티브 피어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난세 속 영웅이 됐다. 
피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서 8회 동점 솔로 아치와 9회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보스턴은 다저스를 9-6으로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6회까지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던 보스턴은 7회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3번 1루수로 나선 피어스는 1회 볼넷에 이어 3회와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7회 미치 모어랜드의 우중월 스리런으로 3-4 턱밑 추격에 나선 보스턴은 8회 피어스의 동점 솔로포로 4-4 균형을 이뤘다. 8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피어스는 다저스의 특급 소방수 켄리 잰슨의 1구째를 그대로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피어스는 5-4로 앞선 9회 2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한 방을 날렸다. 다저스 7번째 투수 마에다 겐타의 2구째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저스는 9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늦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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