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이면 어때?"vs"트루먼쇼"..'나혼자', 박나래 건조기 선물을 보는 시선(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28 14: 55

'나 혼자 산다'가 뜨겁다. 이번에는 선물의 협찬 논란 때문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신혼부부가 된 개그우먼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위해 깜짝 축하를 해주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영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21일 부부가 된 홍현희, 제이쓴 커플은 열애설도 없이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해 세간을 놀라게 한 커플.

일단 박나래는 두 사람이 연애를 하게 된 과정부터 밝혔다. 박나래는 "홍현희와 김영희가 보증금을 분담해서 게를 하나 얻었는데, 김영희가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제이쓴에 인테리어를 맡겼다"라며 "원래는 셋이서 인테리어 미팅을 하다가, 김영희가 바빠서 빠지게 됐다. 그러면서 홍현희와 제이쓴 둘이 미팅하다가 눈이 맞았다. 그렇게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우리도 너무 황당했고, 김영희 언니는 진짜 멘탈이 나갔다. 일주일 정도 실성한 사람처럼 지냈다"라며 절친이라 알게 된 그들의 열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박나래는 김영희와 함께 이들의 신혼집을 방문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그는 홍현희에게 미니 건조기를 선물했다.
박나래는 "내 선물이다. 내가 직접 쓰고 있는데 좋더라.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필요할 것"이라며 "속옷이나 작은 빨래 넣고 건조하는 것”이라고 미니 건조기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상품의 상표가 가려지지 않고 노출돼 네티즌으로부터 '협찬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방송 후 미니건조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에 올라오자 협찬이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제작진 측은 이 같은 PPL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논란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협찬이면 어떤가"라며 선물이 협찬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 같은 논란에 피곤함을 호소하는 반응이 많다. 반면 일부에서는 마치 PPL 상품을 현실처럼 교묘하게 소개하는 영화 '트루먼쇼'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다수의 기사를 통해 해당 상품이 더욱 알려지는 것은 일면 아이러니한다. 더불어 '나혼자 산다'가 얼마나 화제의 방송인지도 새삼 느끼게 한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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