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김광현 공략' 송성문, 이기지 못한 중심타선 중압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28 17: 25

중심타선의 무게가 무거웠을까. 뜨거웠던 송성문(22)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송성문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5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27일) 송성문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 두 개를 터트리면서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5할3푼8리로 타격감을 과시했던 만큼, 송성문은 이날 5번타자로 나섰다.

송성문이 올 시즌 중심타선으로 나선 것은 5월 31일 잠실 두산전으로 나섰던 3번타자가 유일하다.
중심타선이 낯설었을까. 활활 타올랐던 송성문의 화력이 식었다. 이날 송성문은 첫 타석에서 켈리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6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3번타자 샌즈가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4번타자 박병호 역시 무안타로 물러났다. 여기에 송성문의 타격감까지 식으면서 넥센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1-5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장정서 감독은 송성문에 대해서 "중심타선에 대한 중압감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분명하다. 다음 경기 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믿음을 보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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