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2G 7홈런 15득점' SK, 빅볼의 힘 증명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8 18: 01

SK 와이번스는 KBO리그 최고의 대포 군단으로 불린다. 정규시즌 233차례 아치를 그리며 10개 구단 가운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제이미 로맥(43개), 한동민(41개), 최정(35개) 등 3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가 무려 3명이다.
SK는 화끈한 대포를 앞세워 안방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가져왔다. 김강민은 이틀 연속 손맛을 만끽하며 베테랑의 힘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SK는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겼다. 승부처마다 거포 본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에 일격을 가했다. SK는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정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1-1로 맞선 4회 1사 2,3루서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3-1로 승기를 가져온 SK는 김강민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이 5회 송성문의 중월 투런 아치로 추격에 나서자 SK는 5회말 공격 때 김성현의 좌월 스리런으로 8-3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8-8 균형을 이뤘다. 이에 SK는 9회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포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2차전 또한 마찬가지. SK는 김강민, 이재원,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5-1로 격파했다. 선발 메릴 켈리가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일찍 무너진 가운데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든든한 화력 지원이 큰 힘이 됐다. 
SK는 1-1로 맞선 5회 2사 후 김강민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2-1로 앞서갔다. 1점차 앞선 6회 이재원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4-1로 앞선 7회 2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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