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2연승' SK, KS 진출 확률 85.7%로 끌어올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8 17: 32

SK가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더 높였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넥센을 5-1로 꺾었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손저림 증상으로 4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김강민·이재원·최정이 홈런 대열에 합류하며 넥센을 눌렀다. 
이로써 SK는 전날(27일) 1차전에서 9회말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0-8 짜릿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았다. 인천 홈에서 2경기 모두 이긴 SK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게 된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8번 중 22번으로 78.6% 높은 확률을 보였다. 1~2차전을 2연승한 팀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4번 있었는데 그 중 12번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확률이 85.7%에 달한다. 
역대로 보면 1988년 빙그레, 1989년 해태, 1990년 삼성, 1994년 태평양, 2003년 SK, 2005년 두산, 2007년 두산이 2연승을 달린 뒤 3차전에서 3연승으로 간단하게 끝냈다. 
1991년 빙그레, 1998년 LG, 2016년 NC는 1~2차전 연승 뒤 3차전을 패했지만 4차전에서 3승1패로 끝냈다. 1993년 삼성, 1997년 LG는 2연승 뒤 2연패를 했지만 최종 5차전에서 이기며 가까스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1996년 쌍방울, 2009년 두산은 2연승을 거두고도 3연패를 당하며 역스윕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쌍방울은 현대, 두산은 SK에 의해 역스윕 희생양이 됐다. 
2연승을 거둔 SK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넥센이 14.3% 역스윕 확률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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