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2연승' 힐만 감독, "샌즈 더티 플레이 아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8 17: 58

SK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넥센을 5-1로 물리쳤다. 1차전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0-8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4이닝을 던지고 손 저림 증세로 강판되는 돌발 변수가 있었지만 윤희상-김택형-정영일-김태훈-신재웅으로 이어진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강민·이재원·최정의 홈런 3방이 터지며 넥센 마운드도 적절하게 공략했다. 

다음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힐만 감독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하자면. 
▲ 기본적으로 넥센 선발 해커가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도 해커를 계속 상대하며 원하는 리듬을 찾아갔다. 해커가 몰린 공을 던졌을 때 우리가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도 훌륭했다. 4회가 끝난 뒤 켈리가 손을 접었다 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완근이 당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부상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하고 싶었고, 조심스럽게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직 켈리가 부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오늘 하루 지나고 나서 체크할 것이다. 
다시 경기 상황으로 가면 5회 들어가기 전 손혁 투수코치에게 불펜이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최상덕 불펜코치도 준비를 잘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로케이션이 좋았다. 
타선은 경기 전 라인업에서 최정이 전날 통증으로 지명타자를 맡게 됐다. 그동안 경기 직전에도 많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 3차전 선발투수는 누구인가. 
▲ 박종훈이다. 
- 2경기 연속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 
▲ (3회) 다시 영상을 봐야하겠지만 샌즈가 미국식으로 슬라이딩을 들어갔다. 2루수 강승호가 있는 위치에 따라 본인이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 내가 볼 때 샌즈는 더티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2루수 정강이, 무릎, 발을 노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더티 플레이는 아니었다. 예전 미국에 있을 때부터 샌즈를 알고 있었고, LA 있을 때도 열심히 노력한 선수였다. 프로에서 35년째 야구를 하며 많은 상황을 겪어봤지만 어제 오늘 벤치 클리어링은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 김성현이 문제가 될 만한 행동(손가락 욕)을 했는데 
▲ 그 장면을 따로 보지 못했지만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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