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5' 은지원의 기상미션 결과의 촉이 딱 들어맞았다.
2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5'에서 빨간 종이, 파란 종이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예상 외로 YB 동생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밥을 먹도록 파랑 종이에 이름을 써줬다. 송민호, 피오, 안재현은 형들을 위해 자신들의 아침밥을 포기했다.
나영석 PD는 "밥과 욕도 OB가 다 먹는다"고 발표했고 이수근은 "이 멘트까지 정확히 새벽에 나왔다. 새벽 5시까지 은지원이 얘기했다"고 알렸다. 알고 보니 은지원은 잠들기 전 형들에게 동생들의 계획이 어떨지 공유했다.

그는 "의외로 우리 다 써주는 것 아냐? 형들 밥 먹으라고. 우리만 이렇게 나쁜 생각하는 것 아니냐. 우린 쟤네 하나도 안 써줄 거잖아. 역풍 맞을 것 같다. 쪼잔한 형이 되고 최악의 경우다. 진짜 안 좋은 촉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쟤네가 우리 밥 먹으라고 파랑에 우리 이름 다 썼을 것 같다. 되게 안 좋게 보일 것 같다. 괜히 우리 나쁜 형들로 보일까 찝찝하다. 아는데도 우리는 이렇게 했다는 영상을 증거로 남기자"고 힘줘 말했다.
모든 것은 은지원의 예상대로였다. 은지원은 "우리가 빨간 카드를 찢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지만 강호동은 "하지만 소탐대실이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렸다. 은지원은 제작진에게 "밥을 돌처럼 먹을까 맛있게 먹을까 그 얘기도 했다"고 알렸다.
결국 동생들 덕에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다. 모든 결과를 꿰뚫어 본 은지원은 알파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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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