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물색' 텍사스, 월드시리즈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9 06: 22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중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감독 선임 작업을 보류하는 분위기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에 따르면 텍사스는 크리스 우드워드 LA 다저스 코치와 존 로닉 보스턴 레드삭스 벤치 코치를 감독 후보군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월드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점한 보스턴이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텍사스는 이번 주말 사령탑 최종 후보군을 압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1976년생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는 텍사스가 추구하는 감독상에 가장 가깝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는 시애틀 매리너스 코치와 뉴질랜드 WBC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텍사스 감독 후보군에 포함된 론 로닉 코치는 1956년생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텍사스는 이밖에 조 지라디 전 뉴욕 양키스 감독, 브랜든 하이드 시카고 컵스 벤치 코치,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등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크리스 우드워드 코치와 론 로닉 코치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명문 구단 소속 코치들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나머지 감독 후보군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구단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텍사스는 감독 영입 작업을 통해 명문 구단들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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