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정상 등극의 꿈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마에다는 월드시리즈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9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에 따르면 마에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여기까지 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2년 연속 분한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시즌 도중 선발에서 계투로 전향해 8승 10패 2세이브(평균 자책점 3.81)를 거뒀다. 이에 "수치상 성적만 놓고 본다면 예년보다 부족하지만 가장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나 자신에게 큰 소득이 있는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선발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비시즌을 알차게 보내고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