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은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잇는 국민그룹이 될까.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국민픽'으로 선발된 걸그룹 아이즈원이 데뷔했다. 빨간색 열정을 화려하게 담아낸 데뷔앨범 '컬러아이즈'를 들고, 국민 프로듀서들 앞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이즈원의 12가지 색깔을 담은, 소녀들의 꿈의 시작을 알리는 데뷔다.
아이즈원은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 데뷔 소감과 활동 각오 등을 밝혔다.


이날 먼저 강혜원은 "아직까지 데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열심히 데뷔 준비를 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스 48'을 통해서 수많은 서바이벌을 거쳐 드디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만큼 더 각별한 자리였다.
이채연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아이즈원 멤버로서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48'을 통해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은 걸그룹이다.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으로 구성됐다. '프로듀스 48'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실력과 얼굴을 알린 만큼 큰 기대 속에 데뷔하게 된 것.

특히 '프로듀스 48'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 더 주목받았던 바. 초반부터 인기를 얻었던 미야와키 사쿠라를 비롯해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가 아이즈원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세 사람은 아이즈원 활동과 함께 2년 6개월 동안 일본에서의 활동은 중단한 상황. 이에 대해서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팬들이 섭섭해 할 수 있지만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이즈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혼다 히토미도 "2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도 시험해보고 싶다. 그런 나도 응원해주길 바란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다른 만큼 이들은 더 각별한 노력도 필요했다. 야부키 나코는 "다른 점은 많았다. 언어의 다른 점도 있었고, 낯선 점도 많았지만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한국어도 늘고 있어서 많이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스 48'을 통해서 이미 탄탄하게 팀워크를 다져온 이들이지만 아이즈원 데뷔 준비를 하면서 더 각별해지기도 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팀워크를 기를 때 '프로듀스 48'을 통해서 경연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다수결도 많이 했고 한 명씩 의견을 묻고 제일 많이 나온 의견을 따른다. 평가를 통해 다져온 끈끈한 인연이 알게 모르게 많아서 친해지고 소통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라면서 각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아이즈원의 데뷔앨범 '컬러아이즈'는 '색칠을 입히다'라는 뜻을 가진 'Colorize'와 동일한 발음을 활용한 제목, 아이즈원의 열정을 가장 잘 형상화할 수 있는 컬러인 '레드(RED)'를 중심으로 잡았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처음 공개되는 아이즈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나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를 '장밋빛 인생'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즈원은 많은 팬들, 국민 프로듀서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한 데뷔 앨범이다. 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각오다.
장원영은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분들이 계신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또 장원영은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에 "데뷔하자마자 1위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아이즈원 12명의 색깔을 알리고 싶다. 만약 운 좋게 1위를 한다면 멤버들과 함께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찍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잇는 멋진 후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국민 걸그룹의 탄생을 알린 아이즈원.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한 장미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담은 걸그룹답게, 국민 프로듀서들의 큰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