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기념사업회가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에 돌입하고 발표 및 수상 일정을 확정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고교 투수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신설까지 결정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근, 어우홍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박영길, 강병철, 천일평, 김인식, 허구연, 양상문, 차명석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섯번째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일단 KBO의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최동원상 후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최동원상 수상자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최동원 키즈' 발굴을 위한 '제1회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의 후보자 선정과 선발 방식은 올해의 경우, 후원자의 취지, 시간의 촉박성 등으로 부산,경남,울산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투수 중 구단 스카우터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내년 2회부터는 전국고등학교 야구부 투수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선발 방식은 10개구단 스카우트 팀장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안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상금 1000만원 중 수상자에 300만원,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 야구부에 700만원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최동원상 투표 결과는 다음달 6일, KBO 7층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되고,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본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행사 당일 10시부터는 수상자와 김인식 전 감독, 임호균, 김용철,박정태 등 레전드들의 팬사인회가 진행되고 참석자 500명에게 최동원사인볼 및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jhrae@osen.co.kr
[사진] 제 1회 최동원상 수상자 양현종.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