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에 "당신이 꺼내주기를 바랐다"[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29 22: 14

차태현이 배두나에게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석무(차태현)가 강휘루(배두나)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휘루가 취해 "나는 당신이 좋아하는 책들 영화들 다 봤어 재미없더라. 근데 '아 당신이라면 이런데서 웃었겠구나' 그런 걸 알아가는게 재미있었다. 당신한테는 당신이 전부이겠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석무는 "알고 있어. 나도 알아. 사방이 깜깜하거든. 이것도 보기 싫고 저것도 보기 싫고 그렇게 구석을 찾아가다보니 깜깜하더라. 이제 출구를 모르겠고 출구를 찾아야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어쩌면, 당신이 꺼내주기를 바랬는지도 몰라"라고 전했다. 
"그치만 남에게 그런 걸 바래서는 안되는거니까. 그러다가 결국 내가 갇힌 곳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거니까. 내가 나가야하잖아. 내가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아무도 끌어들여서는 안되는거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장현(손석구)는 "맞아요 내가 캠핑카를 빌렸다. 같이 밖으로 나가봐요"라고 제안했다.  
고미숙(문숙)은 "괜찮다. 네들 신혼여행도 안 갔잖아. 휘루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 이혼여행이야"라고 동의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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