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은 母그리움" '동상이몽2' 한고은, 차마 못다한 이야기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30 07: 15

한고은이 작년에 돌아가신 母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특히 옆에서 장모님을 위해 적금을 들었다던 남편 신영수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감동하게 했다. 
29일 방송된 SBS 월요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신영수, 한고은 부부의 못다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의 특별한 외출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 꽃다발을 준비해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식당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시부모님과 약속이었다. 시어머니 생신이었던 것. 서장훈은 "생일 릴레이"라며 축하했다.  한고은은 제일 먼저 생신기념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어머니 메이크업이 너무 예쁘시다"며 칭찬을 이어갔고,  시母는 "며느리덕에 이런 곳에 온다"며 기뻐했다. 한고은은 "오늘은 오직 어머니를 위한 날"이라며 살뜰한 애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이때, 한고은은 남편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이내 화장실로 향했다. 바로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화장실 대신 한고은은 시母를 위한 케이크 촛불을 준비했다. 게다가 직접만든 케이크라 각각 만든 케이크 2개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누구 케이크가 더 맛있을지 묻기로 했다. 
마지막은 이벤트의 핵심인 선물을 전했고, 특히 시아버지는 아내에게 사랑담긴 편지를 전했다. 이를 한고은이 대신 읽었다. 시아버지는 매년 편지를 읽어주는 고은을 의식해 고은에게도 편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아버지는 "한고은 시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고은아 한 번 더 사랑한다"면서 화목한 우리가 되길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며느리 한고은 덕택에 감동이 함께한 포근해진 생일잔치가 됐다.  
이때, 영수는 이 맘때 비슷하게 생일이었던 장모님을 떠올렸다. 매년 생일 때마다 사돈끼리 떡도 선물을 했었다고 추억했다. 알고보니 작년 5월에 한고은母가 돌아가시고 난 후 함께하지 못함을 그리워했다. 남편 영수는 "어머니 칠순잔치 잘 해드리고 싶어 장모님 위해 적금까지 들었다"면서 올해 칠순잔치를 할 수 없는 현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항상 1등사위라고 하셨다고. 장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오른 듯 그리움을 고마움에 담아 하늘에도 안부인사를 전했다.  
한고은은 "아직 어머니 얘기 꺼내기가 어렵다"면서 아직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전했다. 하지만 친정어머니 빈자리를 시어머니가 채워준다며 감사인사도 전했다. 시母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면서 "우리도 1등 며느리 봤다"며 고은의 마음을 위로했다. 시父역시 "이제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고 했고, 아픔도 함께 나누며 사랑과 행복이 흐르는 한고은, 신영수부부네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