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댁♥"'동상이몽2' 한고은씨, 시집 참 잘 갔네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30 06: 45

신영수네 가족이 母잃은 한고은의 슬픔을 가슴으로 위로하는 따뜻한 가족애로 감동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월요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만자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둘째 소은이의 돌잔치를 준비했다. 언니 하은이도 고사리같은 손으로 손님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소이현은 아기때 하은이가 보고 싶다고 했고, 인교진이 2년 전 하은이 영상을 틀었다. 하은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영상을 보며 감개무량한 듯 감동했다. 

하은이도 자신의 영상을 보며 "너무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돌잡이 때 하은이가 청진기를 잡았던 때를 회상했다. 옆에 있던 하은이는 "아빠 나 사랑하지?"라며 애교폭발, 인교진은 딸의 애교에 녹아내렸다. 
드디어 돌잔치가 시작됐다. 이때, 하은이 둘째 소은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자, 섭섭한 듯 징얼거리가 시작됐다. 소이현과 인교진도 난감해졌다. 하지만 이내 인교진이 아이를 달래며 다시 돌잔치가 자리잡아갔다. 
돌잔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가 시작됐다. 소이현은 돈 잡길 바란다"며 돈에 시선을 고정해 웃음을 안겼다. 딸 소은은 엄마의 바람대로 돈을 잡았다. 소이현은 "돈 잡았다"고 쩌렁쩌렁하게 외치며 기뻐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시아버지의 노래까지 더해 흥 넘치는 돌잔치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류승수 윤혜원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둘러 대구로 향했다. 알고보니 대구에서 살고 있는 지인과 함께 대구 미식회 여행을 계획했기 때문. 대구의 명소인 김광석 거리에 이어 짜장면부터 납작만두 등 먹방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대구에 살고 있다는 지인은 납작만두를 더  맛있게 먹는법이 있다면서, 쫄면과 우동에 싸먹는 신기술을 전수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군침이 돌게 했다.  
이어 포만감을 가득안고 로맨틱 천국이라 불리는 '83타워'로 향했다. 드디어 전망대에 입성, 대구의 야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때, 대구 지인은 아직 맛집투어가 끝나지 않았다며서 치킨먹으러 가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대구의 10味를 찾아 떠난 '대슐랭'들의 대구미식회는 계속됐다. 
다음은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의 특별한 외출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 꽃다발을 준비해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식당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시부모님과 약속이었다. 시어머니 생신이었던 것. 서장훈은 "생일 릴레이"라며 축하했다.  한고은은 제일 먼저 생신기념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어머니 메이크업이 너무 예쁘시다"며 칭찬을 이어갔고,  시母는 "며느리덕에 이런 곳에 온다"며 기뻐했다. 한고은은 "오늘은 오직 어머니를 위한 날"이라며 살뜰한 애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드디어 풍미 가득한 해산물 요리가 코스로 나왔다. 한고은은 식사 중에서도 시母를 챙겼고, 옆에서 영수가 아내 한고은을 챙겼다. 한고은은 자연스럽게 여행 얘기를 물었다. 특별한 날 베트남 여행을 가자고. 알고보니 시父가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것. 베트남 얘기가 나오자, 시父는 당시 기억을 회상해 얘기하기 바빴고, 시母는 "내 생일 맞냐, 왜 당신 얘기만 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한고은은 남편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이내 화장실로 향했다. 바로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화장실 대신 한고은은 시母를 위한 케이크 촛불을 준비했다. 게다가 직접만든 케이크라 각각 만든 케이크 2개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누구 케이크가 더 맛있을지 묻기로 했다. 마지막은 이벤트의 핵심인 선물을 전했고, 특히 시父는 아내에게 사랑담긴 편지를 전했다. 이를 한고은이 대신 읽었다. 시父는 매년 편지를 읽어주는 고은을 의식해 고은에게도 편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父는 "한고은 시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고은아 한번더 사랑한다"면서 화목한 우리가 되길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며느리 한고은 덕택에 감동이 함께한 포근해진 생일잔치가 됐다.  
이 때, 영수는 이 맘때 비슷하게 생일이었던 장모님을 떠올렸다. 매년 생일 때마다 사돈끼리 떡도 선물을 했었다고 추억했다. 알고보니 작년 5월에 한고은母가 돌아가시고 난 후 함께하지 못함을 그리워했다. 남편 영수는 "어머니 칠순잔치 잘 해드리고 싶어 장모님 위해 적금까지 들었다"면서 올해 칠순잔치를 할 수 없는 현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항상 1등사위라고 하셨다고. 장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오른 듯 그리움을 고마움에 담아 하늘에도 안부인사를 전했다.  
한고은은 "아직 어머니 얘기 꺼내기가 어렵다"면서 아직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전했다. 하지만 친정어머니 빈자리르 시어머니가 채워준다며 감사인사도 전했다. 시母는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면서 "우리도 1등 며느리 봤다"며 고은의 마음을 위로했다. 시父역시 "이제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고 했고, 아픔도 함께 나누며 사랑과 행복이 흐르는 한고은, 신영수부부네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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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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