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에서 이제훈이 채수빈과의 러브라인이 열리는 시점에서 목숨위기에 놓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연출 신우철, 극본 강은경)'에서 전기충격으로 쓰러진 수연(이제훈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여름(채수빈 분)은 수연(이제훈 분)에게 "우리 아빠를 알아요"라 물으며 놀랐다. 이어 어떻게 아는지도 궁금해했다. 수연은 "자주 갔다"면서 처음엔 평범한 식당주인인 줄 알았으나 뒤늦게 동화작가인걸 알았고, 어릴 때 헤어진 딸을 위해 동화를 쓰게 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은 그 분이 자신의 아빠인 건 언제 알았는지 질문, 수연은 속으로 "처음부터"라고 답했으나, 여름에게 말하지 않았다.

눈시울을 붉히며 여름은 아버지 얘기를 더 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수연은 다음을 기약하며 여름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내 바로 여름에게 전화를 걸곤 "잘 들어갔어요?"라고 달달하게 물었다. 여름은 "고맙다, 우리 아빠 얘기해준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수연은 미소지었다.
여름은 영주(이수경 분)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영주는 여름에게 "혹시나 집들이같은 걸 계획하냐"면서 자신은 싫어하니 집들이를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여름은 불편한 마음으로 출근했다. 이때, 수연은 집들이를 물었다. 여름은 하지 않으려 했으나, 수연은 "집들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여름은 수연의 말이 신경쓰였다.

서군(김지수 분)은 입국심사가 혼잡함을 전했고, 수연과 여름이 이를 함께 맡게 됐다. 오대기(김경남 분)과 최무자(이성군 분)는 입굼심사 보안검색대에서 수상한 여객을 발견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붕대를 하고 있다고 했으나, 한 일본인과 이상한 접견을 목격하며 조사실로 데려갔다.
그 사이, 도망쳤던 다른 여객인과 영주가 대치를 하다가 영주가 역습을 당해 놓치고 말았다. 뒤늦게 달려온 오대기는 영주를 걱정, 영주는 "제가 남자라도 선배가 멈췄겠냐"면서 범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의 부상을 걱정한 대기에게 오히려 나무랐다. 결국 범인은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붙잡힌 범인은 마약밀수로 드러났다.

이때, 수연은 또 다른 진상고객을 목격했다. 검색 과정에서 물을 반입하려했던 여객을 말리던 중 싸움이 일어난 것. 진상여객은 적반화장으로 나왔고, 이는 인우와 서군 귀까지 들어갔다. 인우는 해당 직원에게 화 풀릴 때까지 사과해라고 했으나, 서군이 발끈했다. 인우는 "정 안되면 당신 돈으로 비행기표 갚아줘라"면서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 했다. 회사가 손해배상해야할 상황이 아니라고. 진상여객은 비행기표값과 심리적 피해보상까지 요구했다. 인우는 다짜고짜 해당직원에게 사과만을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직원은 "저는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라면서 음식물, 물 반입이 안 되는 것들을 죄다 막고 걸러내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했다. 그 임무를 수행한 것 뿐,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억울해했다. 이에 인우는 "그 옷을 입고 공항에서 일하는 그 순간부터 이유같은건 없어야한다. 그러라고 월급받는 것"이라며 받아쳤고,
이를 보고있던 수연이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일한만큼 그 월급 받아가는 것"이라면서 "거저주는 것처럼 생색내지 마라"며 발끈했다.
인우는 수연에게 껴들지 말라고 했으나, 수연은 "하는 말씀 도저히 듣고만 있을 수 없다"고 반발, 급기야 인우는 해당직원을 해고하려고까지 했다. 결국 용서해달라며 상사직원이 무릎을 꿇으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 인우는 "사회생활은 이렇게하는 것, 똑똑히 보고 배워둬라"고 했다.

이때, 최무자가 나타나, 항공보안법에 걸린다며 진상여객에게 저격, 사이다 한방을 먹였다. 옆에서 보고있던 여름도 "당시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휴대폰을 꺼냈고, 결국 진상여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집에 돌아온 여름은 영주방에 찾아갔다. 알고보니 집들이로 동료들을 불렀기 때문. 오대기는 최팀장도 불렀고, 최팀장이 영주집으로 향하는 사이, 공항에서 도망쳤던 마약밀수법이 최팀장을 미행하고 있었다.

그 사이, 여름은 자리를 피해줬다. 수연은 여름을 찾아왔고, 늦은 저녁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됐다. 수연은 여름의 손을 잡으며 "이런 기분일까요"라고 말하며 눈을 마주쳤다. 그리곤 서서히 여름에게 다가가 입맞춤하려 했다.
하지만 이때, 최팀장이 마약밀수 폭력배들에게 당하고 있었고, 수연은 여름에게 "여기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달라"고 말하며 경찰 신고를 부탁, 이어 짧은 입맞춤을 하며 폭력배들에게 향했다. 수연은 단번에 폭력배들을 제압, 이내 당하고 있던 사람이 최팀장임을 알아채곤 놀랐다. 그 사이, 폭력배 중 한 명이 수연에게 전기총을 가격했고, 이때문에 전기에 감전된 수연은 쓰러지고 말았고, 최팀장은 수연의 팔의 정체를 알게 됐다.

수연은 여름과의 짧았던 입맞춤과 추억들을 떠올리곤 눈물을 흘렸다. 점점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최대위기를 맞이한 수연, 그럼에도 예고편에서는 "사랑하자, 지금"이라며 여름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수연이 그려져, 드디어 러브라인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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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우각시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