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급 첫키스"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이렇게 빨리 끝냈어야 했냐[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30 07: 15

'여우각시별'에서 회가 거듭될 수록, 채수빈을 향한 이제훈의 심쿵맨트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어택하고 있다. 하지만 마침내 성사된 첫키스가 'LTE'급으로 끝난 모습이 못내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연출 신우철, 극본 강은경)'에서는 수연(이제훈 분)과 여름(채수빈 분)의 숨막히는 설렘구도가 그려졌다. 
이날 여름(채수빈 분)은 수연(이제훈 분)에게 "우리 아빠를 알아요"라 물으며 놀랐다. 이어 어떻게 아는지도 궁금해했다. 수연은 "자주 갔다"면서 처음엔 평범한 식당주인인 줄 알았으나 뒤늦게 동화작가인걸 알았고, 어릴 때 헤어진 딸을 위해 동화를 쓰게 됐다느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은 그 분이 자신의 아빠인 건 언제 알았는지 질문, 수연은 속으로 "처음부터"라고 답했으나, 여름에게 말하지 않았다. 

여름은 왜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는지 물었고, 수연은 또 다시 속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모든게 우연만은 아니었다고"라고 운을 떼면서 "당신 아버지가 나를 붙잡아썬 것처럼, 내가 당신의 나침반을 끙러당겼던 것처럼 그 모든 우연과 우연들 사이에 어떤 중력같은게 작용했고, 그 중력이 지금의 당신과 나를 만나게 했다고, 그 말을 당신을 믿을 수 있을까"라며 속으로만 읊조렸다. 
수연은 이 모든걸 여름에게 숨긴 채, "굳이 아는척하고 싶지 않았다"고 둘러대면서 어차피 공항에서 오뢔일할 생각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이 아버지 얘기를 좋아할지도 몰랐다고. 여름은 자신의 나침반 목걸이를 보여주며 "길을 잘 잃어버려 아빠가 선물로 준것"이라면서 "길 잃어도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선물해준 그런 아빠를 싫어하는 딸이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수연은 "지금 그 말 아저씨가 들었으면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했고, 여름은 눈물을 닦았다. 
눈시울을 붉히며 여름은 아버지 얘기를 더 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수연은 다음을 기약하며 여름을 집으로 돌려보냈다.이내 바로 여름에게 전화를 걸곤 "잘 들어갔어요?"라고 달달하게 물었다. 여름은 "고맙다, 우리 아빠 얘기해준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수연은 미소지었다. 
오대기(김경남 분)과 최무자(이성군 분)는 입굼심사 보안검색대에서 수상한 여객을 발견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붕대를 하고 있다고 했으나, 한 일본인과 이상한 접견을 목격하며 조사실로 데려갔다. 맞은편에 있던 수연과 여름, 이때, 보안요원들을 피해 두 사람이 도망쳤고, 여름을 향해 달려오자 수연이 여름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며 여름을 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설렌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곤 수연이 일부러 건 다리에 수상한 여객인이 걸려 넘어지며 붙잡혔고, 마약밀수로 드러났다. 
이때, 수연은 또 다른 진상고객을 목격했다. 검색 과정에서 물을 반입하려했던 여객을 말리던 중 싸움이 일어난 것. 진상여객은 적반화장으로 나왔고, 이는 인우와 서군 귀까지 들어갔다. 인우가 해당 직원에게만  책임을 묻는 사이, 이때, 최무자가 나타나, 항공보안법에 걸린다며 진상여객에게 저격, 사이다 한방을 먹였다. 옆에서 보고있던 여름도  "당시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휴대폰을 꺼냈고, 결국 진상여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날 밤, 수연은 여름을 찾아왔고, 늦은 저녁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됐다. 함께 산책을 나선 두 사람, 수연은 여름의 손을 잡고 싶어했다. 떨리는 설렘이 느껴졌다. 이때, 여름은 또 다시 수연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아홉살 때까지 본 父의 얼굴만 기억한다고. 그래서 좋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고. 그러자, 수연은 여름의 손을 잡으며 "이런 기분일까요"라고 말하며 눈을 마주쳤다. 그리곤 서서히 여름에게 다가가 입맞춤하려 했다. 지켜보는 사람마저 숨막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때, 최팀장에 마약밀수 폭력배들에게 당하고 있었고, 수연은 여름에게 "여기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달라"고 말하며 경찰 신고를 부탁, 이어 짧은 입맞춤을 하며 폭력배들에게 향했다. 지난 예고편에서부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마침내 성사된 이제훈과 채수빈의 심쿵 첫 입맞춤이 'LTE급'으로 빨리 보여져 아쉬움을 남긴 것. 게다가 방송말미 괴한에게 전기충격을 받고 실신한 수연의 모습까지 그려져 여전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여우각시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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