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25·넥센)가 명예회복과 함께 벼랑 끝에 몰린 넥센 히어로즈를 구할 수 있을까.
넥센은 30일 홈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남은 경기 전승을 해야하는 넥센은 이날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4.79로 넥센 선발진 한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지난 20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서는 볼넷 4개, 사구 2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고 결국 3이닝 4실점(3자책)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정석 감독도 당시 경기를 마친 뒤 "한현희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며 아쉬워했지만,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잘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팀도, 한현희도 모두 중요한 경기가 됐다.
한편 SK에서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남겼다. 넥센을 상대로도 좋았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SK로서도 이날 경기를 잡아야 4일이라는 넉넉한 휴식 기간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박종훈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