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냉부해' 기안84로 찾은 초심..승리·정형돈·화사·김지우 응원♥[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30 07: 16

'냉장고를 부탁해'가 200회 특집을 펼친 가운데 텅텅 빈 기안84의 냉장고를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초심을 찾게 되며 더 큰 재미를 안기게 됐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00회 특집으로 기안84, 노사연이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심상치 않은 냉장고를 소개했다. 김풍은 냉장고를 열기 전부터 "역대급 냉장고일 것 같다. 자연인인 것 같다. 최악의 냉장고가 인피니트 성규였다"고 걱정했다. 

기안84의 냉장고는 예상 그대로였다. 텅텅 빈데다 유통기한이 지나 냄새나는 음식들이 난무했다. MC들과 셰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기안84는 "내가 나와도 되는 프로그램이냐"라고 의아해했다.
그나마 기안84의 냉장고에는 말라있는 족발, 보쌈과 각종 편의점음식이 있었다. 노사연은 "마음이 아프다. 내 아들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반면 냉동실에는 고기가 있었다. 셰프들은 삼겹살, 목살이 있자 박수를 쳤다. 이마저도 유통기한이 약간 지났으나 셰프들은 재료가 부족해 "저정도면 괜찮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성주는 "왜 200회에 기안84를 초대했는지 알겠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가 언제부터 재료가 풍요로웠나"라고 말했다.
사실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화려한 재료들이 들어있는 스타들의 냉장고가 소개됐던 바. 하지만 초반의 '냉장고를 부탁해'의 취지는 냉장고 속의 흔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기안84의 냉장고는 물론 MC, 셰프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는 했지만 어쩌면 일부 자취생들에게는 익숙한 상황일 수도 있다. 그만큼 기안84가 200회를 기념해 뜻밖의 초심을 찾게해준 셈이다.
뿐만 아니라 200회를 맞아 '냉장고를 부탁해'와 인연이 있는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정형돈은 "김풍 작가를 응원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끝까지 부탁해"라고 영상을 보냈다. 레이먼킴 셰프의 아내인 김지우는 딸 루아와 함께 "몰래 찍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집에 있어서 몰래 찍었다. 200회 정말 축하드린다. 여보가 제일 고생 많이 했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레이먼킴 셰프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또한 마마무 화사는 "내가 출연했을 때 먹은 '장어 is 뭔들' 요리를 잊지 못한다. 항상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정호영 셰프를 응원했다. 빅뱅 승리는 "샘킴 셰프님이 해주셨던 요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오늘 꼭 이기시길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이처럼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200회를 맞이한 '냉장고를 부탁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게스트와 냉장고, 요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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