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망언' 강한나, "국적 박탈" 국민청원까지 등장..동의vs지나쳐(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30 08: 58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이른바 '성형 망언 논란'으로 화제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한나 관련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일본가서 돈벌려고 자기 나라 팔아먹는 방송인 강한나 방송도 못나오게 그리고 한국국적 박탈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자는 '강한나가 한국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은 130일 오전 8시 기준 180여명이 동의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민청원을 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며 국민청원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강한나는 지난 2001년부터 '생방송 세상의 모든 아침' 등의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가 2007년 일본의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나서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그는 최근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스타 100명 중 99명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한국 연예인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하더라"며 일부 성형 연예인들이 수술 사실을 숨기거나 바뀐 얼굴을 부끄러워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또 그는 "한국에선 걸그룹을 만들 때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넣는다. 그 멤버가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일본인 패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 같은 방송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자 네티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강한나가 일본 예능에서 흥미 유발을 위해 '100명 중 99명의 연예인이 성형을 했다'라는 다소 과장섞인, 확인되지 않은 말을 했다는 것에 분노를 표했다. 이는 '한국 문화를 폄하했다'는 비난으로도 이어졌다. 그가 이와 관련해 어떤 추가 발언을 내놓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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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방송 캡처, 강한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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