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현빈 "조선시대와 야귀의 만남, 재미있을 거 같았다"[Oh!커피 한 잔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30 09: 00

 야귀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공동제재 VAST E&M)에서 현빈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발톱이 빠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무엇보다 촬영 중 스태프들에게 티를 내지 않으며, 그 날의 촬영 분량을 차질 없이 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한 덕분이다. 부상으로 인해 촬영이 연기되면 시간적·금전적 손실이 따르니 주연배우인 현빈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을 테다.
김성훈 감독의 신작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위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왕자 이청(현빈 분)과 권력을 탐하는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리는 핏빛 액션극이다. 평소 절친으로 소문한 현빈과 장동건이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상대역으로 만나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창궐’의 기본 서사는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이조(김의성 분)의 둘째 아들 이청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의 대결이다. 여기에 현시대를 관통하는 정치적 메시지도 담겨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 무엇보다 조선을 덮친 야귀가 밤만 되면 기승을 부리며 백성들을 괴롭히는 강렬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빈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기존과 다른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케일적인 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고 캐릭터가 잘 보여서 만족스럽다”며 “조선시대와 야귀의 만남이 재미있을 거 같았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고 그간 보지 못한 부분이라 재밌을 것 같았다. 이청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 다른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을 끌었다”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이야기, 다른 액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었다고 추가 설명을 보탰다.
‘창궐’은 지난 2017년 9월 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 2월 13일 크랭크업했다. 현빈은 “‘공조’를 마친 이후 ‘창궐’을 선택했다”면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마음에 들었는데 무엇보다 청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선보였던 작품 속 액션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았다. 저는 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강조했다.
‘창궐’은 현빈이 속해 있는 소속사 VAST E&M에서 공동 제작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무언가 좀 더 참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였다”고 밝혔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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