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류현진(31·다저스)은 다저스와 어울린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SI)는 30일(이하 한국시간) FA 선수 50명의 순위를 매겼다. 매니 마차도가 1위, 브라이스 하퍼가 2위, 클레이튼 커쇼가 3위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20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DL에 매년 올랐다.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05일을, 2017년에는 발과 엉덩이 부상, 2015년과 2016년 대부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 빠져있었다"고 잦은 부상 이력을 짚었다.

동시에 건강할 때의 류현진에 대해서는 "최고"라고 전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의 1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 대신 류현진이 나서도록 했다"고 했다.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는 다저스 잔류를 꼽았다. 잦은 부상이 이유였다. SI는 "류현진은 부상을 당했을 때 충분한 선발 자원이 있는 다저스와 여전히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게 오는 11월 3일까지 퀄리파잉오퍼 제시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류현진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경우 일주일 동안 고민하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면 당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인 1790만달러(약 204억)에 재계약을 하게 된다. 거부할 경우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