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성형 망언→비난·국민청원→SNS 비공개..이틀째 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30 13: 41

일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강한나의 '성형 망언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청원 등장은 물론 일본에서도 강한나 발언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 대중들 역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강한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강한나는 부담을 느꼈는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강한나가 지난 27일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는 발언을 했다. 
또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강한나는 "한국에서 걸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 그 멤버가 또 인기가 있더라.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 아이는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강한나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9일 국내에 보도가 됐고,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대중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강한나의 발언이 아예 틀린건 아니라는 입장과 일본에서 망언을 했다며 '국내 망신'이라고 분개하는 이들이 혼재됐다. 
하지만 대체로 강한나가 일본 예능에서 흥미 유발을 위해 다소 과정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말을 해 한국 문화를 폄하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한나 관련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일본가서 돈벌려고 자기 나라 팔아먹는 방송인 강한나 방송도 못나오게 그리고 한국국적 박탈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강한나가 한국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다고 주장했다. 
강한나와 관련된 논란은 30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강한나는 2001년부터 '생방송 세상의 모든 아침' 등의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가 2007년 일본의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나서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이다. 현재 국내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동명의 강한나가 '망언 논란'의 강한나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강한나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나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이 부담됐는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강한나 SN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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