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플레이오프가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3차전의 잔여 입장권 3,200여매에 대한 현장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약 취소분이 아니라 잔여 입장권이다. 팔리지 않은 것이다. 돔구장이라 쌀쌀한 날씨는 이유가 되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관중 동원력이 큰 흥행카드가 아니라는 점과 SK가 인천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기며 절대적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문학)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도 2만 명이 넘은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으나 매진에 실패했다. 27일 열린 1차전은 2만4219명이 입장했으나 매진이 불발됐다. 28일 2차전도 경기 전에 2900여장의 취소표가 나왔다. 궃은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2만3642명에 그쳤다. 전날에 이어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경기마다 5만 명의 관중들이 찾아오면서 성황리에 마감했다. 일본시리즈도 1차전과 2차전이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홈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에는 각각 3만727명과 3만724명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친 바 있다. 한미일 리그 가운데 KBO리그만 흥행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