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이별 감성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에릭남의 신곡 '미스 유'의 음원 발매와 동시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미스 유'는 이별한 남자의 복잡한 심경을 담은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잊으려 노력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그리운 마음이 교차되며 이별 후의 감정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난 아주 가끔 / 난 아주 그냥 가끔 / 아무런 이유 없이 생각이 나 / 그냥 조용히 / 아무런 예고 없이 / 혼자서 있을 때 난 / 네 생각이 나"
"술이 없인 고작 하루를 못 지내고 / 평생 안 펴봤던 담배를 배웠어 / 너를 끊기 힘들었던 그때보단 / 숨 막히게 공허한 지금이 나아 / I don't miss you"

지난 4월 미니앨범 '어니스틀리'(Honestly)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 받은 에릭남은 이번 '미스 유'에서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Justin Bieber, Martin Garrix의 곡 프로듀싱에 함께해온 Steve James와 Dua Lipa와 함께 작업한 Whiskey Water 등 유수의 해외 프로듀서 및 작가진들이 곡 작업에 함께 했다고.
이별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동시에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귀를 사로잡는다. 기타 사운드는 쓸쓸한 가을 정취와 닮아 있고, 감미롭지만 담담하게 전하는 에릭남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욱 애절하게 느껴진다.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도 감성이 가득 묻어나 있다. 뮤직비디오를 한편 보고 나면 누구든 에릭남의 감성과 함께 하기에 충분한 것.
"잊을 때도 됐는데 but it takes time / 내가 너 없이 이대로 괜찮을까 / 너를 지워내기 위해 / 혼자 하는 거짓말 / No I don’t miss you"
"이제 난 너 없이 난 괜찮아 / 조금만 지나면 I’ll be alright / I don’t miss you / Don't miss me too"
아티스트로 한층 더 성장한 에릭남의 감성이 가을을 물들일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