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산없이 영원히"…JBJ95 켄타X상균, JBJ 초심 잃지않은 재데뷔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30 16: 46

JBJ 출신 켄타, 상균으로 구성된 듀엣 JBJ95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내놓은 이번 신곡을 통해 JBJ95는 JBJ 못지 않은 좋은 음악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 
3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듀엣 JBJ95의 데뷔 앨범 'H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JBJ95 켄타는 "데뷔인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상균 역시 "JBJ가 끝나고 다시 데뷔해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JBJ에서 JBJ95로 팀명 변경과 관련, 상균은 "JBJ이 해산하면서 우리 둘이 한다는게 발표되면서, JBJ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초심을 놓치지 않고 싶어서 JBJ라는 단어를 넣게 됐다. 우리가 동갑이라서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95'라는 단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켄타는 "JBJ라는 이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상균도 그런 생각을 했나보더라. 상균이 먼저 그 말을 꺼내줘서 '나도 좋을 것 같다'고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상균은 "팬들에게 팀명 공모를 받았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우리가 정한 이름으로 정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JBJ95의 데뷔곡 '홈'은 헤어진 연인에게 우리 둘만의 '홈'으로 다시 돌아와달라고 말하는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곡이다. 기다려준 팬들이 있었기에 힘든 길을 돌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는 JBJ95 멤버들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상균은 "'홈'이라는 단어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팬들이 우리가 돌아갈 '홈'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팬들의 '홈'이 될 수도 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고, 켄타는 처음 노래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둘이서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막상 녹음도 하고 안무도 해보니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재데뷔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균은 "타이틀곡을 뭐로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홈'은 잔잔하면서 신나는 댄스곡이다. 우리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잘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작사를 맡은 상균은 "많은 걸 들려드리고 싶어서 많이 참여하게 됐다"며 "JBJ 이후 공백기가 길어서 팬들이 많이 기다려줬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JBJ 해산 이후 켄타와 상균이 뭉쳐 약 반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JBJ95는 새로운 듀엣의 탄생과 JBJ의 연장선, 그 중간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신곡에서는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린 디테일 넘치는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나 오늘은 집에 가야할 것 같아' 댄스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남성 듀오로 보여줄 수 있는 JBJ95만의 강점이 있을까. 켄타는 "요즘은 다인원 그룹이 많다. 그 중에서 우리는 듀오로 데뷔를 하게 됐다. 그 자체만으로 다른 팀과 다른 점이라 생각한다. 우리 둘이지만 성격이나 국적, 이미지도 다르다. 반대지만 무대를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기는게 더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JBJ95는 팬들의 기억에 어떻게 남길 바랄까. 켄타는 "JBJ가 끝날 때 팬들이 많이 슬퍼하고 아쉬워했다. 우리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정식 그룹이니까 영원한 그룹으로, 끝을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볼 수 있는 그룹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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