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한현희 대비 포석' SK, 박승욱 선발 유격수 출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30 17: 15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둔 SK 와이버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라인업을 소폭 변화해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힐만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힐만 감독은 "한 군데 변동이 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박승욱이 9번 유격수로 투입된다"면서 "최정은 팔꿈치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불편한 게 남았다. 최대한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승욱을 선발 유격수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 "수비도 준비가 잘 돼 있고, 사이드암 상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 잠수함 선발 투수 한현희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사이드암 상대 선발이지만 김동엽을 여전히 선발 투입하는 이유에 대해선 "타석에서 스윙 모습이 좋아보인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수비는 염려하지 않는다. 송구 능력이 신경 쓰이는데, 준비하면서 충분히 보완을 한 점이다. 보완점을 두자면 커트맨을 올려서 송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SK의 라인업은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강승호(2루수)-박승욱(유격수)로 꾸려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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