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故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했다.
30일 오후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김주혁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의 한 장면이 담겨져 있다. 고 김주혁은 영화에서 광식이를, 봉태규는 광식이의 동생 광태를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늘 10월 30일은 고 김주혁의 기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봉태규는 고 김주혁의 추모 특집을 준비한 KBS 2TV ‘1박2일’에 출연해 “(김주혁은)진짜 형 같았다. 촬영하는 내내 진짜 형 같았다”고 추억했다.

봉태규는 “형이 (‘1박2일’)멤버들을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너무 착하다고 계속 얘기했다. '이렇게 착한데도 어떻게 사회생활을 했지?'라는 말을 본인이 해서 웃겼다. 정말 동생들을 좋아했다”고 추억하며, “형 덕분에 좋은 작품 용기 있게 할 수 있었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 되면 형 꿈에 한 번 나와줘요”라고 메시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서울 모처에서 고인의 추모식을 연다. 나무엑터스 측은 "작은 추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지만 비공개로 진행한다.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따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친구였던 고 김주혁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yjh0304@osen.co.kr
[사진] 봉태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