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이 첫 예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데뷔 2일 차 신인 아이즈원이 출연했다. '아이돌룸'은 아이즈원의 첫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날 아이즈원은 한 명씩 자신을 소개하며 남다른 개성을 발산했다. 그 중에서도 스스로를 '노잼'이라 말한 김민주는 "제가 말만 하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나마 얼굴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채원 역시 자신을 '노잼'이라 소개했다.


김채연은 즉석에서 일본어 통역을 하며 '일본어 능력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일본 멤버들은 번역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정형돈, 데프콘의 말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아부키 나코는 팬들이 149cm로 알고 있지만 실제롤 150cm라고 자신의 키를 정정했다. 이에 즉석에서 키 측정을 한 결과 아부키 나코의 공식 키는 149.9cm로 정리가 됐다.
이보다 앞서 안유진과 장원영은 서로 169cm라고 주장하며 어떻게든 최장신을 피하려 했다. 두 사람은 차례대로 키 측정을 한 결과, 안유진은 168.6cm, 장원영은 169.2cm가 나왔다. 이로써 장원영이 아이즈원의 공식 최장신이 됐다.

사쿠라는 "얼굴만 보고도 혈액형을 맞출 수 있다"며 멤버들의 혈액형을 3연속으로 맞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쿠라는 정형돈의 O형까지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혼다 히토미는 제자리 백 덤블링 묘기를 연속적으로 보여줘 멤버들에게 격한 호응을 얻었다. 김채연은 정형돈에게 '시그널송 안무'를 제안받고 그 자리에서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완성, 역시 '깃털채연'이라는 극찬을 얻었다.
이후 아이즈원 센터 결정전이 진행됐다. 치열한 대결 끝 애교 센터는 아부키 나코, 순발력 센터는 최예나가 차지했다. 커버 댄스 센터 결정전에서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선미, 블랙핑크 등 완벽한 커버 댄스 실력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한번도 나서지 않았던 강혜원, 최예나는 워너원 곡에 맞춰 춤을 췄고, 최예나는 합격을 받았다. 독무를 추게 된 강혜원은 쑥스러움에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안유진은 커버 댄스를 통해 흥 방출을 시도했고, 김채연은 엑소의 파워풀한 댄스부터 선미의 섹시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커버 댄스 센터에 등극했다.
아이즈원은 "아이즈원의 첫 예능을 '아이돌룸'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돌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