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에 남지현까지..'백일의낭군님' 종방연, 역대급 시청률에 행복(종합)[Oh!쎈 현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30 20: 33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
3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둔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 세운 기록이다. 이 드라마는 tvN 월화극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5%로 시작해 10회 만에 10%대 돌파에 성공했다. 14회 방송은 12.67%를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극 최고 시청률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3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백일의 낭군님' 종방연이 열린 가운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데 모여 마지막 회를 같이 보게 됐다. '백일의 낭군님'이 사전제작 드라마라 촬영은 일찌감치 끝났고 지난달 10일 첫 방송 전 이미 쫑파티를 했지만 이들은 오랜만에 다시 뭉쳤다. 

종방연에 참석하는 배우들 모두 마지막 방송은 아쉽지만 표정에는 행복함이 가득했다. 세자빈 역을 맡은 한소희는 아이보리 니트에 청바지를 맵시해 한복의 멋이 아닌 캐주얼할 매력을 뽐냈다. 정제윤 역으로 여심을 강탈했던 김선호는 카멜색 코트에 그래이 팬츠로 댄디한 멋을 완성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감초 조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끝녀로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다시 한번 감초 연기를 펼친 이민지와 박복은 아전 역의 이준혁은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포즈로 넘치는 개성을 뿜어냈다. 호위무사 역의 강영석과 마칠이 역의 정수교 역시 카메라를 향한 환한 미소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도경수는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블랙 터틀넥과 팬츠를 매치하고 코듀로이 재킷을 입고 등장한 그를 향해 현장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도경수는 작품을 훌륭하게 마친 소감을 환한 미소로 대신했다. 무대 위 엑소 디오도 멋지지만 배우 도경수의 품격은 그 이상이었다. 
그의 파트너로 다시 한번 '로코퀸' 입지를 다진 남지현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오느라 배우들 가운데 가장 늦게 도착했다. 그는 OSEN을 통해 "마지막이란 게 실감이 안 난다. 마지막 방송을 다 같이 보기로 해서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은 '백일의 낭군님'이 훈훈한 종방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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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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