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더이스트라이트 이승현 "폭행 괴로워, 자살 생각도" 눈물[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30 21: 21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군이 고소인 조사후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더이스트라이트 폭행논란이 또 한번 언급됐다. 
더이스트라이트 미성년자 아이돌의 폭행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매니저 폭행에 대해 프로듀서 김창환은 방조한 죄로 고소했다. 진실에 관해 법정공방이 이어진 것. 

10월 2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이석철군과 이승현군이 경찰서에 출석했다. 사건 후 취재진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동생 이석철 군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잠을 설쳤다"면서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 어제 일처럼 뚜렷해 너무 두렵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특수, 상습폭행혐의 소속사에서 인정한 상황, 김창환 프로듀서는 폭행 방조및 교사 혐의로 고소됐다.  5시간 넘는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는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창환 반박기사를 본 심경을 묻자, 이석철 군은 "아버지 같은 마음 아니라 사업하는 상품으로만 봤다고 생각했다"면서 "신뢰가 확 무너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약속후 2차피해 방지를 약속했단 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승철군은 "추잡한 아이라고 욕을 많이 했다"면서 "너무 힘들어 한강에서 떨어지려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문씨의 폭언과 가혹행위는 계속됐다고. 
이어 14살인 중1때 폭행이 시작됐으며 당시 이우진군도 함께 맞았다고 했다. 문자 보고를 안 지켰다는 단순한 의견들이었다고. 현재 소속사에서는 나머지 네 명 멤버와도 계약해지를 한 상태다. 이석철군은 "눈물 밖에 안 나오더라, 그냥 더 참을껄 생각도 들었다"면서  "기자회견 후 멤버들과 연락을 지금까지도 한 번도 안했다, 먼저 할 수 있는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나머지 멤버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하고 싶었던 여섯명의 소년들,  미처 꿈을 펼쳐보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난 4년들의 일이 명백히 밝혀지길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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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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