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K-K-K' 이보근, 무사 2루 위기 지운 환상 역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30 21: 26

위기를 만들었지만, 스스로 지웠다. 이보근(32)이 완벽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이보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3-2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불안했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 이보근의 환상적인 역투가 시작됐다. SK 타선은 한동민-최정-로맥으로 이어졌다. 모두 일발 장타를 갖춘 거포였다.

이보근은 한동민을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뒤 최정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한 로맥까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시켰고,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웠다.
넥센은 8회초를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마지막 1이닝 만을 남겨두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