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한현희 선발승+불펜 무실점' 넥센, SK 3-2 꺾고 1승 2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30 21: 33

넥센이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한현희가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주원이 1사 만루 위기를 막아냈고, 안우진-이보근-김상수 불펜진이 한 점 리드를 지켜냈다. 양 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로맥은 넥센 선발 한현희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은 곧바로 역전시켰다. 2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샌즈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임병욱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3루. 주효상이 때린 타구는 1루수 박정권 앞에서 살짝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미트 옆으로 빠지는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SK는 5회 2사 후 강승호가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한현희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다시 넥센 차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이 우중간을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김혜성이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SK는 6회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선상 2루타, 1사 후 최정의 빗맞은 안타와 로맥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넥센은 한현희를 내리고 좌타자 박정권 타석에 좌투수 오주원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SK는 우타자 정의윤 대타 카드로 맞섰다. 그러나 정의윤은 3루수 앞 땅볼로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한 점도 얻지 못했다. 넥센의 투수 교체 승리. 
SK는 8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넥센 이보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한동민의 삼진 아웃, 최정도 이보근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맥 타석을 앞두고, 장정석 넥센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배터리와 내야진을 불러 모아 지시를 했다. 이보근은 로맥마저 헛스윙 삼진, KKK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넥센 마무리 김상수가 9회 삼자범퇴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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