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힐만 감독, “더 효율적인 공격을 가져갈 필요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30 21: 58

2연승 뒤 넥센에게 한 판을 내준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4차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부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2-3으로 졌다. 선발 박종훈이 4⅓이닝 3실점을 한 뒤 불펜 투수들이 힘을 냈으나 타선이 6회와 8회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박종훈의 피칭은 나쁘지 않았다. 넥센의 첫 2점이 나왔을 때 불규칙적인 바운드가 있었다”면서 “상대 투수도 잘 던졌고, 로케이션도 좋았다”면서 “4차전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공격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홈런 두 개를 치기는 했지만 솔로홈런이었다”고 짚었다.

6회 승부처에 대해서는 “6회 정의윤의 타격이 좋았는데 살짝 빗나갔다. 같은 상황이 와도 같은 선택을 내렸을 것이다. 정의윤이 시즌 좌완을 상대로 타율 3할9푼3리를 쳤다. 8회에는 김강민 도루에 이어 원했던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진한 한동민에 대해서는 “내일 4차전 라인업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나아질 것이라 기대를 걸었다. 8회 초구가 아닌 3구에 번트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주자가 2루에 있었기 때문에 3구에 번트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2구째 김강민의 도루로 무사 1루가 2루로 바뀐 상황에서 1B-1S에서 한동민이 번트를 댔으나 실패했고 결국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2경기 연속 호투한 산체스에 대해서는 “구속보다는 산체스 피칭의 피니시가 좋아 보인다. 결국에는 존에 공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신감이 있는 상황에서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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