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수, 강경헌과 이연수가 꿀물투어를 진행, 하지만 엉성한 가이드 모습으로 회의투어가 됐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강경헌과 이연수의 꿀물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이연수와 강경헌이 따로 만났다. 청춘들을 위한 강원도 춘천 여행을 짜기 위해서였기 때문. 두 사람은 즐길거리부터 의상까지 계획했다. 여행만큼 설레는 치맥까지 함께 먹으며 두 사람은 '허니수 달달한 꿀물투어'라고 외치며 기대감에 찼다.

다음날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용산역에서 만나는 청춘들이 그려졌다. 먼저 송은이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청천패션이란 드레스코드를 듣곤, 바로 제작진과 바꿔입어 모양을 갖췄다. 이어 최성국과 구본승, 이광규도 청청패션으로 도착했다. 이미 김도균도 나와있었다.

제작진은 낭만도시 강원도 춘천이 여행지라 전했다. 추억의 MT 성지인 춘천에 가기 위해,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청춘 기차에 몸을 실었다. 모두 "오랜만에 기차탄다. 기차 좋아졌다"면서 업그레이드된 기차를 신기해했다.
이연수와 강경헌도 다른 정거장에서 만났다. 촌스러움 더하기 위해 강경헌은 깻잎머리에 볼터치를, 이연수도 2층머리와 두건까지 활용해 복고패션으로 돌아갔다. 반가움도 잠시, 얼른 기차에 탑승했다. 허니수의 꿀물투어, 전원이 기차에 탑승했다.
청춘들 뒤로, 이연수와 강경헌이 몰래 등장했다. 하지만 이내 들키고 말았다. 며칠 전부터 꿀물투어를 만들었다고 전달, 이어 직접 싸온 도시락을 꺼냈다.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기차여행의 묘미인 삶은달걀과 김밥, 과일 등 푸짐하게 도시락을 만들었던 것. 절묘한 타이밍에 음식이 전달되자 모두 반가워했다. 스티커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최성국은 헤어스타일을 지적했다. 춘천미용실을 다녀왔냐며 벌써부터 놀려댔다. 이때, 구본승은 강경헌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이를 포착한 광규는 "본승아, 입만 벌리지 말고 먹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간식과 함께 차창 밖 정취를 느끼며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강경헌과 이연수가 직접 틈틈이 기획했다고 전달, 이연수는 기차 안에서 커플을 정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내 얼버무리자, 해결사 송은이는 소지품을 잡는 미션으로 커플을 정하자고 했다. 아니면 영화 이름으로 호흡을 해보자고 제안,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다.

쪽지에 써서 남녀 주인공을 모두 적어 나눠가졌다. 다같이 쪽지를 확인, 춘천가는 낭만기차 안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쪽지를 확인했다. 먼저 송은이와 김도균이 커플을 성사, 커필끼리 자리를 바꿔앉았다.
강경헌이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자, 구본승은 "혹시 바꾸고 싶은 사람있냐"고 물어봤다. 자신이 짝이 아니었기 때문.이때 광규가 "바꾸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알고보니 강경헌의 짝이 본인이었던 것. 이로써 두 사람이 커플이 됐다. 이연수는 최성국과 커플이 됐다. 모두 "비주얼은 미국부부"라고 하자, 최성국은 "사실 2년전부터 들었던 것"이라면서 2년 전 춘천여행 후 또 추천여행에서 커플이 됐다며 두 사람은 신기해했다.
기획자인 강경헌은 "짝꿍과 친해지라고 커플을 만들었다"면서 서로 이름 불러주기를 하자고 제안,
최성국은 윙크까지 더해 느끼함으로 포복절도하게 했다. 외로운 솔로가 된 구본승은 사이다만 들이켰다.

춘천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했다. 이때 이연수는 자신의 배낭을 잃어버린 걸 알아챘다. 다행히 구본승이 이를 챙겼다. 이연수의 귀여운 실수로 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버스로 이동, 하지만 강경헌과 이연수는 "어디로 가야되는지 모른다"며 당황했다. 뒤에서 따라오던 송은이가 버스를 찾아내 웃음을 안겼다.
버스 앞에서 이연수는 "사진을 좀 찍고 싶다"면서 소심하게 제안, 송은이가 이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강경헌은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찍는 법을 몰라 헤매는 모습도 배꼽을 잡게 했다. 결국 송은이가 대신 찍기로 했다.

사진 덕에 '백투더 8090'으로 분위기가 더욱 조성됐다. 단체포즈까지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고, 다시 꿀물투어가 시작됐다. 송은이는 "두 분 일정이 일치하는 거 맞냐"며 초반부터 불신했고, 두 사람은 "엉터리 투어"라며 이를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도 "이 투어 환불 받으면 안 되냐"고 말해 또 한번 배꼽을 잡았다.
불만이 폭주하는 것을 겨우 달래서 자전거 투어를 시작했다. 최성국이 또 다시 불만을 드러내자 이연수는 "로미오가 지난 춘천여행때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또 다시 달랬다. 로맨스와 코미디 사이를 달리는 두 사람이었다. 그뒤로 구본승도 홀로 외롭게 자전거 일주를 따랐다.

청춘들은 소양강 스카이 워크에 도착했다. 한 눈에 탁 트이는 소양강 전경에 모두 감탄했다.
랜드마크인 소양강 처녀상도 찾았고, 내친김에 '소양강 처녀' 노래까지 불렀고, 가족오락관처럼 '불청 오락관' 게임을 제안하는 등, 가을여행을 즐겼다. 이때, 게임 진행 중에도 두 사람은 MC자리에서도 또 버벅, 결국 송은이가 투입되어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