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0)가 다저스가 남을 확률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1-5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1승 4패로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보스턴은 5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5차전 선발 커쇼는 7이닝 6피안타 3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커쇼는 6500만 달러(약 740억 원)를 받고 남은 계약기간 2년을 채우거나 옵트 아웃(opt-out window)을 선언해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택지가 남았다.

MLB.com 존 모로시 기자는 ML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커쇼가 옵트 아웃을 선언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저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커쇼는 5차전 패배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3일 안에 (옵트 아웃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커쇼가 밝힌 데드라인은 11월 1일까지로 이틀 남았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3일에 열린다.
만약 커쇼가 FA로 나온다면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와 함께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커쇼는 통산 316경기에 선발로 나와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결정적인 부진으로 몸값이 깎일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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