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팀 LA 다저스를 5-1로 물리쳤다.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은 보스턴은 2013년 우승 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5차전 멀티홈런을 친 스티브 피어스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레드삭스 선수단은 29일 LA에서 휴식을 취한 뒤 30일 전세기편으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저녁에 펜웨이 파크에 도착했다. 선수들이 오는 장면을 보기 위해 지역 방송국과 수 천 명의 팬들이 야구장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각자의 승용차에 올라타 퇴근했다.

진짜 파티는 따로 한다. ‘보스턴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오는 1일 펜웨이 파크를 출발해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성대한 카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 시는 임시로 보일스톤 스트릿을 폐쇄하고 경찰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펜웨이 파크에는 이미 2018년 우승배너가 걸렸다. 보스턴은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푼 뒤 2007년, 2013년, 2018년까지 15년 간 4회나 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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