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도 살아있는 전설 밴드 퀸의 일대기가 전기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 개봉하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350만 흥행을 기록한 ‘라라랜드’를 뛰어 넘어 새로운 음악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쓸만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31일 개봉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공항에서 수하물을 나르는 이민자 출신 파록 버서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 퀸의 리드 싱어인 프레디 머큐리가 되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린 영화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음악이다. 전설적인 밴드 퀸의 음악이 120분 내내 흐른다. 음악을 연주하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는 물론 명곡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차근차근 펼쳐지면서 보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발매된지 수 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퀸의 음악은 전세계에 울려퍼지고 있다. 퀸 이야말로 음악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제목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위 윌 락유’,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매분 매초 흐르는 명곡을 듣는 것만으로도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를 보는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음악을 더욱 감동적으로 들리게 돕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레미 말렉은 몸동작부터 외모까지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레마 말렉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시간 순서대로 정직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한국에서 사랑 받은 음악 영화들은 가상의 이야기에 근거한 것들이다. ‘비긴어게인’, ‘라라랜드’, ‘위플래시’, ‘원스’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는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와 전설적인 밴드의 퀸의 음악이 더해지면서 음악영화로서 남다른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까지 전체 영화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앞서 개봉한 ‘창궐’이나 같은날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을 넘어서서 ‘라라랜드’가 기록한 359만 흥행을 넘어 서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