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장원준 준비 OK' 두산, 최종 실전 점검 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31 08: 02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실전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일본 구단과 4경기를 치른 뒤 26일 귀국했고, 이날 한국시리즈 대비 마지막 실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6이닝 미니 게임으로 진행됐다. 상황에 따라서 이닝 강제 종료 및 타순 교체도 이뤄졌다. 백팀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 순으로 꾸렸고, 청팀은 지혁(유격수)-조수행(우익수)-정진호(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백민기(좌익수)-이병휘(2루수)-장승현(지명타자-김인태(1루수)-전민재(3루수)가 채웠다.
백팀은 선발투수로 세스 후랭코프가, 청팀은 장원준이 나섰다. 모두 호투를 펼쳤다. 후랭코프는 최고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지막 실전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청팀 선발로 나섰던 장원준도 좋은 감각을 뽐냈다. 장원준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때 보다 한결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불펜 투수에서는 후랭코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강동연이 최고 146km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청 팀에서는 김승회와 이현승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인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고, 김재환과 오재일도 각각 2루타 한 개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두산은 31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4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자체 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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