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반스, LAD 포수 내년에도 변화없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31 16: 00

 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포수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야스마니 그랜달(30)과 오스틴 반스(28)가 계속해서 안방을 지키게 될까.
그랜달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FA가 됐다.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할 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포지션은 자원이 풍족하지 않다. 괜찮은 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6가지 물음표' 중 포수를 언급하며 "월드시리즈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는 합작 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랜달은 FA가 됐다. 스위치 타자로 배팅 파워는 있다. 평균 이상의 송구 능력과 수준급 프레이밍 기술도 갖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포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처럼"이라며 "반스는 홈플레이트 뒤에서는 견고하다. 그러나 그랜달만큼의 송구 능력이나 배팅 장타력을 지니지는 못했다. 특히 올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인 반스는 올해 타율 2할5리(200타수 41안타) 4홈런 14타점 OPS .619로 크게 부진했다. 2017시즌 타율 2할8푼9리(218타수 63안타) 8홈런 38타점 OPS .895에서 많이 하락했다. 
그랜달은 통산 타율이 2할4푼이지만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OPS는 .815였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선 부진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13타수 1안타, 챔피언십시리즈에선 8타수 2안타, 월드시리즈 5타수 1안타로 거듭 부진했다.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3개의 패스트볼을 기록했고, 커쇼가 선발로 나온 1차전을 망쳤다.
그랜달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선 백업 신세였다. 2017년 포스트시즌에서 반스는 월드시리즈 7경기를 포함해 13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그랜달은 2경기 선발 출장. 올해 그랜달은 디비전시리즈까지 주전 포수였으나, 챔피언십 1차전에서 형편없는 수비로 인해 이후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랜달은 올해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3차전 1경기만 선발 출장했다. 2년간 월드시리즈 12경기에서 딱 1경기 선발 출장.
MLB.com은 다저스가 그랜달에게 QO를 제시하고, 그랜달이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할 경우 FA 윌슨 라모스(32)를 대안으로 꼽았다. 라모스는 시즌 도중 탬파베이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QO 자격을 얻지 못한다. 즉 다저스가 라모스를 영입하더라도 드래프트 픽을 잃지 않는다.
한편 매체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팜에서 포수 포지션은 강점이다. 윌 스미스는 빅리그 수준으로 올라왔고, 다저스 유망주 2위인 키버트 루이스는 애리조나 폴리그의 올스타 게임에 출장한다. 내년 시즌 빅리그에 데뷔하는 다저스 신인이 있다면 포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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