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애런, "2010년대 선수였다면 루키리그에 뛰었을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31 08: 45

메이저리그 통산 755홈런을 달성한 전설적인 강타자 행크 애런이 투수들의 높은 수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에 따르면 27일 행크 애런상 시상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했던 애런은 "(통산 660홈런 타자 출신) 윌리 메이즈에게 '우리가 지금 선수 신분이었다면 아마도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100마일의 빠른 공을 보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MLB 전체 삼진수는 39872개로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80년대 초반 투수의 최고 구속은 90마일 중반이었으나 현재 100마일을 찍는 투수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컷패스트볼, 스플리터 등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변화구도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애런은 J.D 마르티네스가 100마일의 빠른 공을 공략하는 걸 보면서 '나는 할 수 없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런은 "1960년대 노아 신더가드처럼 101마일의 강속구와 90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가 있다면 0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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