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비수기래…지키는 '창궐'·출격 '완벽한 타인'·'보헤미안 랩소디'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31 09: 51

영화 '창궐'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를 지키는 가운데, 신작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출격한다. 
'창궐'(김성훈 감독)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10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창궐'은 30일 하루 동안 8만 25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22만 469명이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현실 절친' 현빈과 장동건이 세상의 멸망을 둘러싸고 혈투를 벌이는 절대 라이벌을 연기해 일찌감치 관객들의 화제를 모았다. 
현재 '창궐'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수기로 꼽히는 10월 극장가에서도 눈에 띄는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좀비와 조선이 만난 독특한 사극 액션이라는 점이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공조', '꾼', '협상'에 이어 또 한 번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빈의 매력적인 연기와 절대 악역으로 파격 변신한 장동건의 대체불가 조합 역시 비수기 극장가를 뚫은 흥행 이유다. 
'창궐'이 흥행 방패라면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는 흥행 창이다. '창궐'은 극장가 흥행 지키기에 나서고, 반대로 동시에 개봉한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는 11월 극장가 승기 잡기에 나섰다. 
'완벽한 타인'은 '창궐'과 함께 한국 영화 흥행 쌍끌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이재규 감독의 신작인 '완벽한 타인'은 개봉 전부터 "재미, 공감, 배우들의 열연을 다 잡았다"는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을 쌓았다. '완벽한 타인'을 둘러싼 분위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보헤미안 랩소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 '보헤미안 랩소디'는 살아있는 전설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영국 공항에서 수하물을 나르는 이민자 출신 파록 버서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 퀸의 리드 싱어인 프레디 머큐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원스'부터 '라라랜드', 그리고 최근 개봉한 '스타 이즈 본'까지 음악 영화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덕에 '보헤미안 랩소디' 역시 흥행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주연 레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내 퀸의 감동을 느끼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 
과연 박스오피스 흥행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볼 작품 많은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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