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니 기다려”...‘불청’ 이경진, 대배우 누나의 횔약 예고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31 10: 02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 이경진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수, 강경헌은 ‘허니수 꿀물투어’를 기획, 멤버들을 모두 춘천으로 초대했다. 멤버들은 드레스코드인 청청패션으로 차려입고 ‘허니수’ 이연수, 강경헌이 이끄는 대로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다. 

멤버들만 춘천으로 온 게 아니었다. 새 친구로 배우 이경진이 초대돼 춘천 여행에 합류한 것. 이경진은 지난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원조 ‘청순 미모’ 스타로 사랑을 받았다. 1980년대에는 유지인, 장미희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CF와 드라마를 휩쓸었다. 이후에는 ‘금나와라 뚝딱’ ‘파도야 파도야’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연기 경력 40년의 ‘국민배우’ 이경진이 ‘불타는 청춘’에 오게된 건 박선영 덕분이었다.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이경진은 “‘파도야 ’파도야‘ 촬영이 힘들었다. 9개월 동안 쪽잠 자면서 대사를 외우는데 선영이가 먼저 녹화를 끝내고 ’불청‘을 가더라. 그게 부러워서 ’너 좀 쫓아가면 안 되냐‘고 물었는데 그게 이야기가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새 친구 합류 과정을 설명했다.
박선영도 새 친구로 초대된 이경진을 한 눈에 알아보며 “얼마 전까지 연락했는데 왜 말을 안 했냐”며 깜짝 놀랐다. 이경진은 박선영과의 반가움도 잠시, 첫 리얼 예능 출연을 앞두고 크게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이경진은 “이런 리얼 예능이 처음이다. 내가 나와도 되나 걱정이 됐다. 내가 나와서도 재미있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만큼 설렘도 있었다. 박선영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에는 항상 설렌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여행을 온 건 10년만”이라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는 가장 만나고 싶은 ‘불청’ 멤버로 김도균을 꼽으며 “도균이”라고 그를 불렀다. 멤버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도균마저 “도균이”라 부를 수 있는 ‘큰누나’가 등장한 것. 이경진은 “나름대로의 예술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되게 귀엽다”며 김도균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고편에서는 김도균, 김광규가 이경진 앞에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있는 모습, “호칭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김광규에 “무슨 선생님이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라며 불호령을 내리는 이경진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모았다. 등장과 예고편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경진의 활약상이 어떨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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